내년 최저임금, 올해보다 240원밖에 안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오늘(19일)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가 제시한 시간당 9860원을 내년 최저임금으로 표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 시급인 9620원 보다 2.5% 오른 수준이다.
노동시간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한 환산액은 206만 740원이다.
노사 양측은 내년 최저임금을 놓고 역대 최장인 110일 동안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협의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되었고, 노동계는 1만 원, 경영계는 9860원을 최종적으로 제시하였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종안을 놓고 표결하였고, 그 결과 경영계가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가 제시한 1만 원이 8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이번 표결에는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은 각각 9명씩 참여하였다. 근로자 위원 역시 9명이었으나 1명이 구속돼 해촉 되면서 8명이 됐다.